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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다 금리 높대"…갈 곳 잃은 개미, 이곳에 뭉칫돈 들고 피난

머니투데이
  •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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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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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헌정 디자인기자
초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 시장으로 자금이 쏠린다. SG(소시에테제네랄) 증권 사태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해외에서도 연쇄적인 은행 위기로 시장이 경색되며 비교적 안정적인 MMF 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들이 예금금리보다 높은 단기 투자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MMF 설정원본금액은 총 183조3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원가량 증가했다. 연초보다는 30조원 넘게 늘어났다. 설정원본은 투자자가 넣은 원금을 의미한다.


MMF는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등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여기서 얻은 이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채권형 펀드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하루만 맡겨도 운용 실적에 따라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흔히 현금성 자산으로 분류된다.

이에 MMF는 하락장에서 증시 피난처로 여겨진다. 최근 예금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것도 단기성 투자상품인 MMF로 자금이 몰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같은 날 MMF 순자산총액은 186조4998억원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3조3144억원 늘어났다. 연초 대비로는 33조원 넘게 증가했다.


올해 1분기 MMF 순자산총액은 211조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체 펀드 유형 가운데 약 2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SVB(실리콘밸리은행), CS(크레디트스위스은행) 사태 등으로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금이 단기자금상품인 MMF로 몰린 영향이다.

특히 최근 개인 자금이 많이 늘어났다. 지난 15일 기준 개인 MMF 순자산 규모는 14조8974억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법인 순자산은 지난 2월 초 197조원대에 달했던데 반해 현재는 170조원 안팎대로 자금이 줄어들었다.

최근 단기투자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MMF 관련 투자상품도 인기다. 같은 날 ETF체크에 따르면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52,585원 ▲10 +0.02%)' ETF(상장지수펀드)는 지난 9일 상장한 이후 3319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체 ETF 중 최근 1주간 가장 많은 자금이 들어온 상품이다. 주로 3개월 이내 초단기 채권에 투자하는 해당 상품은 단기 시가 채권 및 CP에 자산의 70~80%, 가격변동이 낮은 현금성 자산에 20~30%를 투자한다.

순유입 2위도 MMF와 유사한 파킹형 상품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11,380원 ▲20 +0.18%)' ETF에는 1000억원 넘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해당 ETF는 미국 무위험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수익률을 추종하는 초단기 금리상품이다.

한편 미국 금융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MMF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MMF 자산은 5조3000달러(한화 약 7000조원)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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