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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가 부르는 하입보이" 딥페이크 기업에 美 VC 뭉칫돈

머니투데이
  • 남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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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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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트업씬] 5월 3주차 핫뉴스

[편집자주] '글로벌 스타트업씬'은 한주간 발생한 주요 글로벌 벤처캐피탈(VC) 및 스타트업 소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이에 더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미칠 영향과 전망까지 짚어드립니다.
세계적인 팝 가수 브루노 마스가 뉴진스 '하입보이(Hype boy)'를 커버한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지 2주만에 조회수는 100만회를 돌파했다. 브루노 마스는 영상 속에서 외국인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정확한 한국어 발음을 구사했다.

알고 보니 이는 실제로 브루노 마스가 부른 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한 커버 영상이었다. 하입보이 외에도 브루노 마스의 '눈, 코, 입', 아리아나 그란데의 'Cookie' 등 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처럼 AI를 이용해 인물 사진이나 영상, 오디오를 합성하는 '딥페이크' 기술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글로벌 벤처캐피탈(VC)들도 관련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딥페이크 스타트업에 VC 투자 5년새 187배 ↑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브루노 마스가 부른 뉴진스의 '하입보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딥페이크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글로벌 VC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피치북에 따르면 딥페이크 관련 기업에 투자한 자금이 2017년 100만 달러(약 13억원)에서 지난해 1억 8770만 달러(약 2500억원)로 약 187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까지 투자된 자금만 5000만 달러(약 666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년간 VC로부터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기업은 미국 뉴욕 기반의 인공지능(AI) 비디오 생성 스타트업 '런웨이'(Runway)다. 런웨이는 최근 최소 1억 달러(약 1330억원)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며 15억 달러(약 1조996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런웨이는 컴퓨터에 몇 개 단어만 입력하면 동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영상도 없이 문장을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동영상으로 바꿔주는 기술 'gen-2'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영국 런던의 스타트업 신세시아(Synthesia)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가상 아바타가 나오는 비디오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5000만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딥더브(Deepdub)와 딥 부두(Deep Voodooo)도 2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한바 있다.

딥페이크 산업에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고도화된 기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가짜 콘텐츠가 허위정보를 생성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데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4월 공화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하면 미국이 실업과 전쟁, 국제 갈등으로 우울한 사회가 된다는 내용을 담은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유오피스 '위워크' 공동 창업자, 노인센터·의류 제조업체에 투자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인 미겔 맥켈비 /사진=블룸버그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인 미겔 맥켈비 /사진=블룸버그
글로벌 공유오피스 기업 위워크의 공동창업자인 미겔 맥켈비가 최근 의류 제조업체부터 노인소셜센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1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겔 맥켈비는 최근 미국 의류브랜드인 '아메리칸 자이언트'(American Giant)의 경영권을 1000만 달러(약 130억원)에 인수했다. 아메리칸 자이언트는 2012년 '가장 위대한 후디'(the greatest hoodie ever made)라는 스웨트 셔츠(맨투맨)를 만들어 유명해진 미국 의류브랜드다.

그는 "미국 제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근무조건과 환경이 열악하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고 미국 제조업 공장을 활성화해 경제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맥켈비는 55~75세 노년층을 위한 소셜 클럽 '나야'(Nayah)라는 신사업도 계획중이다. 올해 안에 첫 번째 공간을 열기 위해 입주 공간을 알아보고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러브콜 받던 인도 핀테크 기업, 자금조달 난항에 설립자 사임


제스트머니(ZestMoney) 공동창립자 /사진제공=제스트머니
제스트머니(ZestMoney) 공동창립자 /사진제공=제스트머니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로부터 투자를 받았던 인도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자금조달에 실패하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제스트머니(ZestMoney) 창업자인 리지 채프먼, 프리야 샤르마, 아시시 아난타라만은 15일(현지 시각) 이메일을 통해 "(창업자들은) 지난 몇 주간 많은 고민 끝에 사임하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경영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향후 4개월동안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사임은 폰페(PhonePe)가 제스트머니를 인수하려던 거래가 무산되자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폰페는 제스트머니의 설립자와 직원 130명 등의 고용 승계를 전제로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지난 3월 실사 과정에서 인수계약을 취소했다. 제스트머니의 높은 대출연체율과 복잡한 지분구조 등이 거래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스트머니는 2015년 영국, 인도, 미국 국적의 창업자 3명이 설립한 회사로, 신용카드나 신용평가점수가 없어도 소액대출을 받거나 분할납부를 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인도는 신용카드 보급률이 낮아 인도인 대다수가 신용점수가 없었다. 은행에 대출을 받을 때 산정한 신용도에 의존했는데, 은행에 큰 수익원이 되지 않는 소액대출 관련 상품은 없었다. 제스트머니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소액대출 사업을 펼쳤다.

제스트머니는 2019년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1500만 달러를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알려졌다. 작년 투자 라운드에서는 4억 4500만 달러의 가치를 평가받으며 1억 3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글로벌 보험사 메트라이프,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에 1.9억 달러 투자


볼트테크(bolttech) 임직원/사진제공=볼트테크
볼트테크(bolttech) 임직원/사진제공=볼트테크
글로벌 보험사인 메트라이프가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볼트테크'(bolttech)에 투자했다.

17일(현지 시각)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볼트테크는 기업가치 16억달러(약 2조1300억원)를 인정받으며 1억9600만달러(약 26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메트라이프의 자회사인 메트라이프 넥스트 젠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일본 보험사 도키오 마린 등이 참여했다.

볼트테크는 20220년 설립된 글로벌 임베디드 보험 스타트업이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스마트폰 보험처럼 고객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포함되는 보험을 말한다.

볼트테크는 전 세계 700개 이상 기업과 230개 이상 보험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6000여개의 보험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가 수취하는 연간 보험료는 약 5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LG유플러스와 함께 2년간 최대 2회 단말기를 교체할 수 있는 '맘대로 폰교체 플러스' 상품을 출시했다.

볼트테크는 이번 투자금을 볼트테크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보험 유통 기술을 강화하는 데 투입할 계획이다. 롭 시멕 볼트테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양한 국가에서 성공하기 위해 적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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