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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GM도 아니다...포드 CEO, 中업체 '최대 경쟁자'로 꼽은 이유

머니투데이
  •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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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5.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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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 배터리 기술·생산력, 미국에 앞서"…
"바이든표 '배터리 국산화', 美기업 망하는 길"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미국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자동차 업체를 자사 최대 라이벌로 꼽았다. 오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포드가 산업 선두주자인 테슬라가 아닌 중국 기업을 최대 경쟁자로 평가한 이유는 뭘까.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짐 팔리 CEO는 모건스탠리의 지속가능한 금융 서밋(Sustainable Finance Summit)에 참석해 "중국 자동차 업체는 전기차 특히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 미국 대표 자동차 업체보다 앞서 있다"며 "제너럴모터스(GM)나 토요타가 아닌 중국을 주요 경쟁자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팔리 CEO는 특히 '전기차를 제대로 만드는 회사는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중국 비야디(BYD)라고 대답하며 "나는 BYD를 좋아한다. BYD는 완전히 수직적으로 통합되고 공격적인 매우 인상적인 회사로, 항상 전기차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BYD는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 성공적으로 전기차를 개발·판매하고 있는 중국 대표 전기차 업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 시장조사기관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15년 44만5000대 수준이었던 BYD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200만대에 육박하며, 중국 5대 자동차 제조업체 중 하나가 됐다.

팔리 CEO는 BYD의 성공 배경은 리튬인산철(LEP) 배터리 기술 개발에 따른 생산 원가 절감에 있다며,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이들보다 강한 원가 절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배터리 국산화' 행보에 쓴소리를 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차 공급망에서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통해 중국에서 생산·조립되거나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제한하고 있다.

팔리 CEO는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정치가 미국 소비자가 자국 시장에서 전기차를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며 "미국 배터리 국산화 정치는 (미국) 기업들을 망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CNBC는 팔리 CEO의 이런 지적은 포드와 중국 배터리업체 CATL 간 미국 배터리 공장 설립 협력이 IRA 위반 등의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나왔다고 짚었다.

한편 지난 2월 포드는 CATL과 35억달러 규모의 합작 투자를 통해 미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포드는 CATL의 자본이 아닌 기술만 지원받을 것이라고 밝혀 IRA 허점을 노린 꼼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對中) 강경파인 마코 루비오(공화당) 미 상원의원은 앞서 바이든 행정부를 향해 포드와 CATL 협력이 국가 안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올해 말까지 포드와 CATL 합작 투자의 IRA '외국 우려 단체' 금지 항목 위반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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