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 새 이름…연초 수익률 40%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사진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의 종목명을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11,820원 ▲70 +0.60%)' ETF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ETF는 2차전지를 비롯한 친환경 자동차 밸류체인에 투자하며, 변경된 종목명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 ETF는 지난 2021년 5월 상장된 액티브 ETF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목표로 운용된다. 국내 상장기업 중 2차전지 등 친환경차 밸류체인 키워드와 관련이 높은 국내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

지난 30일 에프앤가이드 기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9.71%로, 비교지수 대비 4.35%포인트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16.14%) 및 코스닥지수(26.79%) 상승률도 큰 폭으로 상회하고 있다.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18.98%와 12.54%다.

현재 구성 종목 상위권에는 △현대차 (249,500원 ▼500 -0.20%)(9.96%) △기아 (118,200원 ▲1,600 +1.37%)(9.90%)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8.96%)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8.19%) △LG화학 (373,500원 ▲500 +0.13%)(7.47%)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에코프로비엠 (236,000원 ▲2,000 +0.85%)과 에코프로 (106,000원 ▼2,100 -1.94%) 비중을 높게 가져갔지만 이달 들어서는 비중을 축소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있다.

펀드 운용을 맡은 남경문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장은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는 투자 포트폴리오 내 2차전지 관련주 비중이 60% 이상임에도 2차전지 관련 투자상품으로 인식되지 못했다"며 "이번 종목명 변경을 계기로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의 상품 특성이 부각되며 2차전지 관련 투자 수요가 유입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친환경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은 중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전망이고, 배터리는 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라며 "향후에도 2차전지 관련주를 비롯해 전기차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재 기업 및 완성차 기업 위주의 편입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