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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 아파트가 청약률 '0%' 굴욕…"청약 흥행은 남 얘기" 왜?

머니투데이
  • 배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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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0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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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 '수에르떼 밀양'/사진제공=네이버 로드뷰
경남 밀양시 '수에르떼 밀양'/사진제공=네이버 로드뷰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별·단지별 차이는 더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올해 들어 9배 가까이 상승했지만 지방에서는 청약자가 단 한 명도 없는 단지도 나온다.

6일 청약홈에 따르면 경상남도 밀양시 '수에르떼 밀양'은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올해 들어 1·2순위 통틀어 청약자가 1명도 없는 건 이 단지가 처음이다.

해당 단지는 최고 14층 1개동으로 이뤄진 총 45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밀양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난달 30일 20가구에 대해 특별공급 신청을 받았으나 접수자는 없었다. 일반공급에서도 신청자는 한 명도 없었다. 이달 입주를 진행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총 45가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으로 잡힐 전망이다.

해당 단지의 분양가는 전용 84㎡이 2억900만~3억2000만원대다. 주변 한 개 동 신축 단지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인근에 523가구 규모의 밀양강푸르지오 전용 84㎡ 물건이 3억5000만원대부터 나와 있다. 밀양강푸르지오는 2019년 입주 아파트로 올 3월과 4월 3억6000만~3억8000만원대에 거래된 바 있다.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밀양은 인구가 많지 않아 실수요가 제한적이고 특별한 호재도 없어 외부 투자 수요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밀양시가 속한 경남시는 KB부동산통계기준으로 지난주 아파트 가격 변동률이 -0.03%로 하락폭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밀양시 미분양은 52가구로 경남시 전체 미분양 물량(4414가구) 중 1.18%를 차지했다.

'수에르떼 밀양' 뿐 아니라 1순위 청약만 놓고 보면 경남 거제시 '거제 한내 시온 숲속의아침뷰', 전북 군산시 '군산 한성필하우스', 경북 경산시 '경산서희스타힐스' 역시 신청자는 1명도 없었다.

반면 같은 지방이라도 호재가 있거나 실수요가 많은 지역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경남시지만 창원 롯데캐슬 포레는 올 1월 청약에서 1순위 접수 결과 28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전국 청약 평균 경쟁률은 전년보다 상승했다. 특히 서울의 상승 폭이 가파르다.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전국에서 일반공급으로 나온 아파트 기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7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7월~12월) 3.8대1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해 하반기 5.8대1에서 올해 1~5월 49.8대 1로 9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 일반공급된 981가구에 4만8899명의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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