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논란→복귀' 김선호 "연기할 수 있다면 행복, 롤모델은…"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사생활 논란 후 영화 '귀공자'로 복귀한 배우 김선호가 연기를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20일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는 김선호와 함께한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귀공자'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김선호는 '귀공자' 캐스팅 비화 및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털어놨다.

김선호는 영화 '신세계', '마녀' 시리즈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귀공자'에 합류하게 된 배경에 대해 "(감독님이) 주변에서 (저를) 추천받으셨다더라. 예전에도 한 번 추천받았는데, (그때는) 제 프로필 사진이 마음에 안 드셨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 입장에서는) '이 얼굴은 누아르가 아닌 것 같은데' 했는데, 이번에도 추천하길래 '그래, 얼굴이나 한번 보자' 했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사진=아레나 옴므 플러스 제공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서는 "모두에게 배우고 싶다. 특히 선배님들을 존경한다. 저는 연기에도 발전이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조커를 연기한 배우가 섬뜩하게 웃는 연기를 하려고 얼마나 고민했겠냐. 그건 업적이다"라고 고백했다.

50년 뒤 어떤 배우, 어떤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하느냐는 물음엔 "계속 연기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연기만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이 되더라도 행복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람으로서는 그냥 재미있는 사람, 같이 있고 싶은 사람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선호가 출연하는 영화 '귀공자'는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