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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6.4조 '메가 프로젝트' 수주...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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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사우디 6.4조 '메가 프로젝트' 수주...역대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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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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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사진 가운데)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대건설이 아람코와 50억 달러(6조40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최소 137억 달러 이상으로, 지난해 수주실적(120억 달러)을 초과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 내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한다. 앞서 국토부는 '제2의 중동 붐' 조성을 위해 '원팀코리아'를 구성해 사우디에 2차례 수주지원에 나서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특히 이번 수주는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에서 '해외 수주 500억불 프로젝트'를 언급한 이후 수주한 첫 메가 프로젝트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프라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원희룡 장관도 이날 서명식에 참여해 아람코 관계부처인 압둘아지즈 빈 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과 별도 회동을 가졌다. 이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참여를 논의했다.


원 장관은 "이번 수주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후속 수주를 위해 원팀코리아 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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