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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경찰 간부, 시민 때리고 지구대 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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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한 경찰 간부, 시민 때리고 지구대 난동까지

머니투데이
  • 양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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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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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길거리에서 처음 보는 시민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지구대로 끌려간 뒤에도 소란을 피운 경찰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재물손괴와 관공서주취소란 혐의로 남대문경찰서 A경장을 지난 16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5월1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길에 서 있던 50대 남성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A경장은 이후 근처에 있던 주차장 바리케이드를 파손한 뒤 반포지구대로 연행된 뒤 고성을 지르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경장은 만취 상태였으며 B씨와 일면식이 없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경장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이들이 합의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했다. 폭행죄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돼 피해자가 범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기소할 수 없다.

당시 대기발령을 받은 A경장은 현재 다른 부서로 발령 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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