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세아이텍,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 지정..270억원 매출 기대

최근 열린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지정서 수여식'에서 (사진 왼쪽부터)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이제동 위세아이텍 대표, 고운산 위세아이텍 연구소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원장이 기념사진을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위세아이텍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대표 김종현·이제동)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년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의 신규 기업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선정을 통해 27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ATC+'는 중소·중견기업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R&D)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성장은 물론 기업을 산업 혁신의 핵심 주체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위세아이텍은 공공기관 서비스에 새로운 메타버스 서비스 엔진과 실감형 대민 서비스 구축의 필요성을 파악, '실감형 콘텐츠 공유 서비스를 위한 그래프 기반 지능형 메타버스 엔진 개발'을 연구과제로 제안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앞으로 4년간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고운산 위세아이텍 연구소장은 "이번 선정으로 연구·개발 2차 연도부터 4차 연도까지 약 7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면 이후 3년간 200억원의 추가 매출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세아이텍이 개발하는 '그래프 기반 지능형 메타버스 엔진'은 웹3.0 구조 기반의 메타버스 엔진을 활용, 공공기관이 독자적인 메타버스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래프 기반의 아바타, 콘텐츠 분석 기술, 웹3.0 기반의 아바타 운용과 메타버스 에셋 콘텐츠 동적 조합 기술 등이 △실감형 민원 서비스 포털 △공공기관 정책 메타버스 홍보관 △체험형 메타버스 전시관 등에 적용돼 사용자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세아이텍은 이번 개발을 통해 메타버스 페이지 마크업 언어와 행동 동기화 프로토콜의 표준화를 위한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산업에 활용될 신규 표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국내 메타버스 네트워크 서버 기술을 개발, 해외 네트워크에 대한 종속성을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3D 실감형 웹 포털 성능 기준 확립, 실감형 IT 개발자와 3D 모델 디자이너의 산업적 분업 체계 확립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이제동 위세아이텍 대표는 "국책 과제 선정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구·개발 성공과 함께 본원 사업인 AI·빅데이터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메타버스 서비스의 혁신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