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국내 첫 '디즈니 스토어' 오픈…차별화 상품 판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11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의 공식 리테일 매장인 '디즈니 스토어'의 국내 첫 매장을 판교점에 연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디즈니 스토어의 국내 운영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디즈니 스토어에선 그동안 국내에 유통된 적 없는 디즈니 스토어 공식 상품 300여종을 판매한다.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백설공주', '신데렐라' 등으로 구성된 '디즈니 프린세스' 캐릭터,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속 캐릭터 등을 활용한 상품들이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해외 디즈니 스토어와 동시에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상품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매장 내 디즈니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조성한다. 매장 곳곳에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곰돌이 푸' 등 디즈니 캐릭터로 디자인된 포토존 5개도 마련했다.


또 디즈니 스토어 1호점 오픈과 더불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를 통해 디즈니 스토어 고객을 위한 혜택도 줄 예정이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h포인트 더블 적립,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경품 이벤트 등을 연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안에 더현대 서울 강동구 천호점·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에 총 3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내년까지 1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후 오픈하는 점포에서도 디즈니 캐릭터와 한국 맞춤형 아트워크로 디자인된 체험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라 그레월(Sara Grewal)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리테일 부문 부사장(VP)은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제품과 리테일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디즈니 팬들에게도 놀라운 경험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정희 현대백화점 라이프스타일사업부장(상무)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즈니 리테일 브랜드인 디즈니 스토어의 운영권을 획득함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 차별화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디즈니 스토어를 시작으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소비자 경험을 지속해서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