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작년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비 10% 감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LX하우시스 직원들이 ESG보고서를 소개하는 모습.

LX하우시스 (44,900원 ▼650 -1.43%)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시설개선과 에너지 사용량 관리 활동에 힘입어 11만8741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13만1287톤 대비 10% 감축한 수치다. 2012년 ESG보고서를 발간하고 배출량을 공개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LX하우시스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12번째 ESG보고서(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 새롭게 수립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전'과 '2050 탄소중립 로드맵', 지난해 주요 ESG경영 성과 등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LX하우시스는 2030년엔 온실가스 배출량을 예상치 대비 20% 감축하고 2050년엔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2050 탄소중립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사업장 내 탄소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용, 친환경 제품 확대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X하우시스가 제시한 ESG 비전은 '고객을 위한 혁신, 미래를 위한 ESG(Innovation for Customers, ESG for the future);다.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따는 설명이다.

ESG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3대 중장기 전략방향으로 △Eco-friendly(환경을 생각합니다) △Shared value(이해관계자와 나아갑니다) △Good governance(정도를 걷습니다) 등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세부적인 전략과제들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주요 ESG 각 분야별 성과도 소개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최저치를 소개한 환경분야에 이어 사회 분야에선 협력사의 설비투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 비용을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늘리는 등 동반성장 활동 강화를 부각시켰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지난해 이사회 내 ESG경영 최고 심의 기구인 'ESG위원회'를 설립한 데 이어 유관부서 28개 팀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한 내용을 소개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2012년 인테리어 업계 처음으로 ESG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올해로 12번째 보고서를 펴내며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해왔다"며 "앞으로도 인테리어 업계를 선도하는 ESG 경영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