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우리들의 대화' 대상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우리들의 대화(허만현님 촬영)'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마련한 '제16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 대상에 '우리들의 대화(허만현 촬영)'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스마트폰 촬영 사진 부문이 신설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년 대비 982점이 증가(82%↑)한 2,179건의 작품이 접수(5월10일~6월20일)돼 동물보호 및 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됐다.

대상은 허만현 님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우리들의 대화'이며, 책을 읽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와 그 모습을 감상하는 소들의 모습을 담았다. 심사위원들은 해당 작품이 안정적인 구도, 시선 처리, 색감 대비 등을 활용하여 소와 사람 간의 교감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은 이효희 님이 출품한 '우리는 서로 연결돼 있어요'로 강아지와 함께 산책 중에 쉬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포착한 작품이다.

우수상은 △김창국 님의 '눈 오는 날의 산책' △장영준 님의 작품 '가족' △송선희 님의 '눈맞춤'이 선정되었으며, 장려상은 △오일주 님의 '할머니의 사랑' △박선영 님의 '내 친구 오리 오형제' 외 5점이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공모전 수상 작품을 온라인(www.animallovecontest.com)에 전시하는 한편 케이티엑스(KTX) 용산역에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향후 반려동물 지역축제 순회 전시 및 동물복지 홍보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보호 및 복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해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