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언스 "관정 및 농축수 탱크 추가 도입…시연회로 사업성 검증"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테라사이언스 (654원 ▼280 -29.98%)가 최근 단기 주가 급락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한 신안 리튬 사업 차질 우려에 대해 "추가 관정 확보를 위한 시추 준비를 끝내고 신고필증을 받는 즉시 시추를 시작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23일 홈페이지의 주주공지사항을 통해 신안리튬 사업지 사진과 함께 진행사항을 밝혔다.

회사는 "현재 많은 추측과 오해에 당황하거나 걱정하시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회사의 걱정과 기우는 잊고 믿음을 부탁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회사는 신안 리튬 사업과 관련해 "사업지 내에 연구동과 사무동 건축허가를 빠른 시일 내에 득하고 착공할 예정"이라며 "추가 도입된 농축수 탱크 2대 외에 또 다른 추가 도입이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검증단 및 언론사와 전문가들을 모시고 리튬 사업에 관한 시연회를 조만간 시작하겠다"며 "현재 확보된 관정을 포함하여 신안군 최적지 세 군데 및 추가 관정 확보할 예정이며 지주와 협의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또 회사는 "사업지 내 관정에서 리튬 이온 분리화 설비를 가동하여 여러 가지 자원을 분리해 내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 지오제니컨설턴트와의 2차 광역정밀탐사와 용수시험을 통하여 좀 더 광범위한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테라사이언스는 지난 7월말 한 방송국이 신안 리튬 사업에 의구심을 제기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7월 25일 6640원이었던 주가는 8월 3일 1173원까지 하락했다.

주가가 급락하면서 최대주주 씨디에스홀딩스의 주식도 반대매매(채권자 임의처분) 당했다. 7월 27일 11.61%였던 최대주주의 지분은 4.03%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기간 지서현 대표는 개인 보유 주식을 최대주주에게 증여하면서 담보비율 유지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