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加 동박 공장 착공…진대제 "거대 시장 열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는 지난 5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그랜비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부사장, 프랑수아 버나델(Francois bonnardel) 퀘벡주 공공안전부 장관, 서광벽 솔루스첨단소재 대표,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프랑수아 르고(Francois Legault) 퀘벡주 총리,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 피에르 피츠기봉 (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 현미주 몬트리올 부총영사.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최초의 전지박(동박) 생산라인인 퀘벡주 그랜비 공장 건설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룩셈부르크와 헝가리 공장에 이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세 번째 전지박 해외 생산 기지다. 오는 2025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2026년 2만5000톤 규모의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2공장을 추가 건설해 최대 연 6만3000톤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전기차 약 250만대에 공급 가능한 규모다.

착공식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렸다. 프랑수아 르고(Francois Legault) 퀘벡주 총리, 프랑수아 필립 샴페인(Francois-Philippe Champagne) 캐나다 혁신과학산업부 장관, 임웅순 주 캐나다 한국대사 등 주요 정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진대제 솔루스첨단소재 회장은 착공식에서 "거대한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북미 시장의 주요 거점인 캐나다 역시 발빠르게 전기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미 지역에 있는 국내외 고객사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전지박을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퀘벡 정부 경제개발기금은 솔루스첨단소재에 약 1억5000만 캐나다달러(약 1500억원)를 무이자대출로 먼저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전체 보조금 지원 규모는 연방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르고 총리는 "현재 퀘벡은 자동차 배터리 산업에 있어 향후 수년에 걸쳐 많은 투자를 이끌어낼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준비 중"이라며 "북미 지역 내 녹색경제 리더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공장을 통해 그랜비가 동박을 생산하는 캐나다의 첫 도시가 된 점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힘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