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반도체 초강대국' 꿈꾸는 韓...요즘 뜨는 '소부장 펀드'

머니투데이
  • 오정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3.09.06 15:33
  • 글자크기조절
'반도체 초강대국' 꿈꾸는 韓...요즘 뜨는 '소부장 펀드'
올해 정부가 '반도체 초강대국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팹리스(반도체 설계) 분야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소부장 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소부장 기업에 투자금이 유입되고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면 관련주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반도체 및 반도체 관련 소부장 기업에 투자하는 NH-Amundi필승코리아증권투자신탁[주식]ClassC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이 33.1%를 기록했다. 또 소부장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플러스텐배거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f(기관 전용 클래스) 펀드도 올해 37.34% 수익률을 거뒀다.

지난 6월26일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열린 '반도체 생태계펀드 조성 협약식'에서 "소부장과 팹리스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새로이 3000억원 규모 반도체 펀드를 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와 소부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금융지원책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750억원)과 정책금융기관(750억원)이 총 1500억원을 공동출자하고, 민간출자자 1500억원 규모를 추가모집해 총 3000억원 규모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지원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소부장 펀드와 소부장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펀드는 2019년 8월 14일 출시된 대한민국 원조 소부장 펀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재·부품·장비 관련 국내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국산화 수혜가 예상되는 소부장 기업으로 구성된 핵심 종목에 투자하고 있다. 올해 7월3일 기준 이 펀드의 주요 투자종목은 삼성전자 (72,000원 ▼800 -1.10%), 삼성SDI (447,000원 ▼25,000 -5.30%)를 비롯해 에스앤에스텍 (51,100원 ▲500 +0.99%), 동진쎄미켐 (38,900원 ▲450 +1.17%), POSCO홀딩스 (474,000원 ▼9,000 -1.86%), 파크시스템스 (162,600원 ▲2,000 +1.25%), 삼성전기 (146,700원 ▲1,000 +0.69%), 제우스 (47,000원 ▼450 -0.95%), 원익QnC (26,100원 ▼750 -2.79%), 이수페타시스 (28,950원 ▼1,400 -4.61%) 등이다.

정희석 NH-아문디 주식운용본부장은 "AI 시장 확대, 국내 외 반도체 투자 모멘텀과 업황 회복 등을 고려하면 IT 소부장 기업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메모리에 이어 비모메리 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큰 성장 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 펀드는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생애 처음으로 가입한 금융상품으로 유명하다. 문 전 대통령은 2019년 당시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점에 방문해 공개적으로 이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30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를 조성하면서 국내 기업 지원 범위가 메모리 기업에서 시스템 반도체와 소부장 기업으로 확대됐다"며 "국내 소부장 기업들도 정부 지원에 기반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가 크게 확대됐는데 이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경쟁력 있는 국내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전망치도 상반기 적자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펀드와 더불어 매매거래가 간편한 소부장 ETF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국내 상장된 소부장 ETF는 2차전지 소재·부품·장비 ETF가 대표적이며 미래에셋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8,515원 ▼105 -1.22%)의 경우 순자산총액이 7500억원을 넘는다.

올해는 특히 신한자산운용이 소부장 테마 ETF 출시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유일의 '반도체 소부장 ETF'를 비롯해 4종(이차전지·반도체·자동차·의료기기)의 소부장 ETF를 선보였다. 순자산 규모가 2700억원을 돌파한 신한운용의 SOL 반도체소부장Fn (13,330원 ▼40 -0.30%)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20.59%에 달한다.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연중기획] 인공지능 시대의 생존법, AI 리터러시 키우자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