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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리스크 끝"…자동차 부품株에 눈길 가는 이유

머니투데이
  • 홍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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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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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하반기 들어 맥을 못 추던 자동차 부품주가 빛을 보고 있다. 업종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줄어들고 현대차 노사 리스크도 해소되면서다. 특히 현대차가 새 제조 공법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부품주들에 직접적인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됐다.


주가 부담 받았던 자동차 업종, 현대차 노사 리스크 털었다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이 지난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들이 지난 13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3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현대자동차 제공)
15일 오전 11시1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화신 (11,510원 ▼240 -2.04%)은 전 거래일 대비 430원(3.55%) 오른 1만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우하이텍 (8,820원 ▼230 -2.54%)은 2.26%, 서연이화 (16,450원 ▼810 -4.69%)는 2.18%, 에스엘 (30,600원 ▼1,950 -5.99%)은 1.59%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삼기이브이 (2,860원 ▼35 -1.21%)는 1.54% 오르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종 강세는 현대차 노사 리스크가 해소된 여파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제21차 임단협 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1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1050만원 △주식 15주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오는 18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되면 노조 창립 이후 사상 첫 5회 연속 무분규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무분규 기록이 길어지면서 증권가에서는 만성적인 노사 리스크가 차츰 줄어간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더불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도 사그라들고 있다. 하반기 들어 자동차 업종은 전기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부침을 겪었다. 형님인 완성차 부진에 동생인 부품주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에스엘의 경우 전날 종가 기준 장 중 고점(7월26일·4만2400원) 대비 약 19% 내렸다. 화신은 전날 종가 1만2100원 기준으로 장 중 고점(7월6일·2만2700원) 47% 가량 빠졌다.


'하이퍼캐스팅' 공법 모멘텀 얻은 부품주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증권가에서는 전기차 수요 둔화가 우려보다 적을 것으로 본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기차에 대한 수요둔화가 부담 요인이지만, 글로벌 재고는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으로 생산확대 여력이 있다"며 "가동률 회복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현대차 (182,800원 ▼1,500 -0.81%)기아 (85,800원 ▼100 -0.12%)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263% 증가한 3조4615억원, 2조7895억원으로 전망된다.

자동차부품주는 자동차 업종의 호실적, 노사리스크 해결과 더불어 '하이퍼캐스팅' 제조 공법을 모멘텀으로 얻었다. 현대차는 완성차의 알루미늄 바디 확대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첨단 대형 다이캐스팅 차체 제조 공법인 하이퍼캐스팅 기술 내재화를 추진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차가 단독보다는 차체부품사, 소재 부품사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는 방향을 예상한다. 이미 차체부품사는 전기차 전환, 차체 경량화를 위해 소재부품사로 변화중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섀시·차체 업체는 자동차의 골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배터리케이스, 배터리시스템(BSA·Battery System Assembly) 사업에 진출했다"며 "현대차가 하이퍼캐스팅 기술 개발과 적용시 섀시, 차체 업체와 협업은 당연한 과정"이라고 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섀시·차체 1위 업체"라며 화신과 성우하이텍을 수혜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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