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콤, 태국 사미티벳 병원 그룹과 MOU.. 의료 AI SW 글로벌화

머니투데이

윤숙영 기자

크레스콤(대표 이재준)이 태국 최대 민간 병원 그룹 중 하나인 '사미티벳 퍼블릭 컴퍼니'(Samitivej Public Company Limited)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의료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글로벌 협력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크레스콤은 사미티벳 병원과의 실증 시범 사업을 통해 태국 의료 현장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태국 의료기관으로의 한국 의료 AI 소프트웨어 진출과 이를 위한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기존 골연령 판독 기법인 GP와 TW3의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만을 통합한 크레스콤의 하이브리드 방식(특허 기술) 인공지능 골연령 성장 분석 및 예측 솔루션 'MediAI-BA'(메디에이아이-비에이)를 태국 병원에서 시범 사용할 예정이다.

이재준 크레스콤 대표는 "이번 MOU에 따라 당사의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태국 의료 기관에서 사용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증대와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MediAI-BA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성장 분석 및 성장 케어 서비스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및 태국을 포함한 다수의 국가에서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글로벌 협력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미티벳 퍼블릭 컴퍼니는 태국 내 아동전문병원을 포함, 7개 병원과 미얀마의 1개 병원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2018년 미국 의료관광평가협의회(MTQUA)로부터 세계 최고의 다섯 병원 그룹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태국 최대 민간 의료 그룹 '방콕 두짓 의료서비스'(BDMS)에 계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