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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언제 가지?…올해 지역별 절정 시기 나왔다

머니투데이
  • 대전=허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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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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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3년도 가을 단풍(절정) 예측지도' 발표… "성큼 다가온 가을, 단풍 구경 떠나볼까?"

올해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 10월 하순부터 11월 초로 예상됐다. 수종별 단풍 절정 시기의 평균일은 당단풍나무(10월26일), 신갈나무(10월26일), 은행나무(10월28일)로 분석됐다.

산림청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가을 단풍(절정)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권역별 공립수목원 10개소가 공동으로 수집한 식물계절 현장 관측 자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지역 기상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및 과정기반모델을 통해 분석했다.


당단풍나무 기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2일 정도 단풍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설악산(10월23일)을 시작으로 내장산(10월29일쯤), 지리산(10월31일쯤), 한라산(11월1일쯤) 순으로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2009년부터 식물계절현상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 당단풍나무가 단풍이 드는 시기는 매년 약 0.33일씩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9월 평균기온 상승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이런 경향도 폭염 또는 한파 등 이상기후로 인해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가을철 나들이나 지역 축제 등 계획에 단풍예측 지도가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 며"식물계절현상을 지속적으로 관측·분석해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연구 정책에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년도 가을 단풍 예측지도./사진제공=산림청
2023년도 가을 단풍 예측지도./사진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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