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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준비'…연말연초 은행권 수장 레이스

머니투데이
  •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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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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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령탑 준비'…연말연초 은행권 수장 레이스
최근 1년새 5대 금융그룹 수장이 모두 바뀐데 이어 조만간 은행연합회 등 주요 은행권 수장들도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이 CEO(최고경영자)의 장기집권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오는 10월 말경 회장과 11개 회원사 은행장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역할도 겸한다.

은행연합회 정기 이사회는 매월 넷째 주 월요일에 열린다.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서 회추위 세부 일정과 구체적인 절차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12월 취임한 김광수 회장의 임기는 11월 30일까지다.

은행연합회 정관상 회장은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으나 실제 연임한 사례는 드물다. 역대 회장 13명 가운데 연임한 이는 1989년부터 3·4대 회장을 역임한 정춘택 전 회장뿐이다.

새 수장으로는 전직 관료 중 은행장이나 금융지주 회장을 경험하거나 순수 민간 출신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회장도 전직 관료이면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거쳤다. 관료 출신으로는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윤종원 전 기업은행장이 거론된다. 민간 출신에서는 금융그룹 회장을 지냈던 조용병 전 신한금융 회장, 손병환 전 농협금융 회장과 11월에 물러날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잠재 후보군이다. KB금융에서는 허인 부회장도 은행장 경험을 가지고 있다. 조준희 전 기업은행장과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도 후보군이 될 수 있다.

DGB금융그룹도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김태오 회장의 임기 만료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관전 포인트는 김 회장의 3연임 여부다. 김 회장은 2018년 취임해 2020년 3월 연임하면서 6년 동안 DGB금융을 이끌어 오고 있다. 이 기간 김 회장은 DGB금융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김 회장의 연령(만 68세)이 내부 규범(만 67세)에 걸린다는 점과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김 회장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많다. 실제 지난해부터 주요 금융그룹 회장은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외국계 은행인 SC제일은행도 행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31일 만료된다. 서 행장은 2021년 2월 3대 은행장으로 부임해 지난해 836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 대비 272% 증가한 실적을 이끌었다. 다만 올해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했고 연내 IPO(기업공개)가 사실상 불가능한 점이 발목을 잡는다. 모회사인 KT 수장이 교체된 점도 변수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도 내년 1월 7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박 행장은 2015년 이후 3연임하며 9년간 SC제일은행을 이끌어오고 있다. 박 행장은 취임 후 2016년 제일은행을 흑자로 전환시켰고, 당시 SC그룹을 설득해 '제일은행'이라는 이름을 복원했다. 외국계 금융회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CEO를 연임시키기 때문에 박 행장도 연임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최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연임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 은행은 상대적으로 금융당국의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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