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티브AI, 독일 드라이버리 베를린 피칭 대회 우승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 피칭 대회 시상식/사진제공=임팩티브에이아이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임팩티브AI가 독일 드라이버리 베를린 피칭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밝혔다.

드라이버리(The Drivery)는 독일 베를린 소재의 유럽 최대 모빌리티 기업 네트워크 허브다. 최근 드라이버리 마켓플레이스(The Drivery MarketPlace) 프로그램의 피칭 이벤트를 개최했는데, 임팩티브AI가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임팩티브AI는 국내 대표 AI 전문가로 꼽히는 정두희 한동대 교수가 이끄는 회사다.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수요예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업체 측은 말했다. 머신러닝을 이용해 수요 예측 기반의 구매 및 재고 관리 시스템을 제공 중이다. 신제품의 판매량을 사전에 예측해 시장성 높은 혁신 제품 프로파일을 내놓을 수 있도록 '지능형 신제품 개발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번 피칭 대회 심사를 맡은 독일 드라이버리 관계자는 "독일의 모빌리티 분야는 빠르게 진화하고 있고 고객 요구 사항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임팩티브AI 솔루션은 기업들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해 그에 맞춘 제품을 개발하고 관리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독일 자동차 회사 담당자는 "모빌리티 기업들은 재고 관리와 주문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비용을 절감하고 물류 체인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임팩티브AI의 솔루션은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고 레벨을 최적화하고 고객 수요에 따라 생산과 공급을 조정함으로써 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두희 임팩티브에이아이 대표는 "독일 선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은 한국의 AI 기술 수준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의 고도화된 예측 시스템이 모빌리티 및 마이크로 모빌리티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