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지난 30일 진행된 현대엔지니어링과 테크로스 간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오른쪽),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왼쪽)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 비상장 (44,500원 0.00%)이 지난 30일 알칼라인 수전해기기 생산전문업체 테크로스와 '알칼라인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현대엔지니어링 본사 계동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임관섭 현대엔지니어링 플랜트사업본부장 전무, 박석원 테크로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해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 및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고 향후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협의했다.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은 알칼리성 용액의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다양한 수전해 방식 중 안정성이 높아 수소의 대량 생산에 적합한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상용화가 시작됐으며 현재 생산되는 그린수소의 70%가량이 이 방식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소 생산 사업 투자 및 연구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한국중부발전과 수전해 활용 수소생산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음달부터는 한국중부발전·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 컨소시엄으로 충남 보령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양사가 좋은 시너지를 내어 그린수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소 생산부터 저장 및 운송, 유통, 활용까지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 수소경제 활성화 및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