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좀"…김이나 '장원영 맞춤 가사' 소속사에 퇴짜 맞은 사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영상

작사가 김이나가 그룹 아이브 장원영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우하머그'에는 김이나가 출연한 가수 김재중의 웹 예능 '재친구' 15화가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영상

이 영상에서 김재중은 김이나가 작사한 아이브 'I AM'에 대해 언급하며 "장원영 맞춤 가사가 있냐"고 물었다.

김이나는 "장원영한테 푹 빠져서 직캠을 엄청 봤다. '이 친구는 1000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친구일세'라면서 홀린듯이 한참 보고 있는데 일이 들어왔다"고 장원영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영상

그러나 김이나가 첫 작사는 아이브 소속사에 퇴짜를 맞았다고.

김이나는 "내가 원래 썼던 가사는 '나는 누군가의 Dreams Come True'다"라며 "장원영이 그 얘기를 하면 누가 반박하냐. 그리고 아이브가 나르시즘(자기애) 콘셉트가 있는 그룹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그런 회사조차 '이건 좀'이라면서 주어를 바꾸자더라. '너는 누군가의 Dreams Come True'가 됐다. 모두의 이야기로"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가사를 바꾼 'I AM'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에 대해 김이나는 "올해의 나의 효자곡이 됐다"며 뿌듯해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우하머그' 영상

김재중이 "장원영은 직접 만나봤냐"며 궁금해했고, 김이나는 "없다"며 "근데 운동하는 곳이 같더라"라고 답했다.

김재중이 "그런데도 없냐"며 깜짝 놀라자 김이나는 "새벽에 일찍 나와서 딱 (운동을) 하고 나간다고 들었다"라며 "일주일에 최소 5번을 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재중은 "그렇게 바쁜데?"라며 놀랐고, 김이나는 "'범생이'(모범생)형 연예인 있지 않나. 내가 그런 스타일을 되게 좋아한다. 그 얘기 듣고 나서 더 좋아졌다"고 감탄했다. 이어 김재중도 "크게 더 잘될 거 같다"라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