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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사우디 감산에 국제유가↑… 국내 기름값 또 자극?

머니투데이
  • 세종=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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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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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63.6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고 경유 평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4.8원 내린 1684.5원을 기록했다. 2023.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라파 AFP=뉴스1) 정지윤 기자 = 5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남부 라파의 폐쇄된 주유소의 모습. 이스라엘의 연이은 공격과 접경지역 봉쇄로 가자지구는 심각한 연료 및 보급품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2023.11.06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산유국 연합의 핵심 국가인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연장키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튀었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에 따른 유가 변동성은 국내 물가의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국제정세 악화에 따라 원유 공급망이 훼손되면 3%대 후반의 국내 물가상승률이 자극받을 수 있어서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우리나라의 주 수입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0.40달러 올랐다.

다른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거래가격은 80.82달러로 전일 대비 0.31달러 올랐다. 브렌트유는 85.18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0.29달러 상승했다.

이는 원유수출국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유가 하락에 대응, 자발적 감산을 연장키로 결정한 데 따른 영향이다.


사우디는 올해 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계속하기로 발표했다. 러시아 역시 원유 및 석유 제품 수출에서 3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같은 기간 지속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이외에도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할 가능성이 커진 것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원유 감산 기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UBS 전략가는 "(사우디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은 내년 1분기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63.6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고 경유 평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4.8원 내린 1684.5원을 기록했다. 2023.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29일 서울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763.6원으로 전주 대비 11.5원 하락했고 경유 평균 가격 또한 전주 대비 4.8원 내린 1684.5원을 기록했다. 2023.10.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지난달 초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국제유가는 변동성이 확대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한 달간 배럴당 90달러 초반대까지 치솟았다가 80달러 중반대까지 떨어지면서 크게 움직였다.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석유 조달을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수입 구조상 국내 기름값 안정에도 부정적이다. 유가 변동분은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다. 이날 전국 주유소 평균 리터(ℓ)당 휘발유 가격 1723원, 경유 가격 1663원이다.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유가 상승 국면을 맞으면 오름폭을 키울 수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물가의 최대 변수로 국제유가를 지목한 이유다. 이 총재는 지난 1일 개최된 세미나에서 "유가가 90달러 이상으로만 올라가도 한국은행의 (물가) 예측이 많이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지난 8월 경제전망에서 내년 연간 물가상승률이 2.4%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를 배럴당 84달러, 내년은 83달러로 놓고 전망치를 발표했는데 유가가 이보다 높으면 전망치가 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최근 소비자물가만 봐도 기름값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7월(2.3%) 이후 △8월 3.4% △9월 3.7% 등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앞으로 국제유가 흐름은 중동지역의 정세가 좌우할 전망이다. 이스라엘-하마스 간 지상전을 계기로 이란 등이 본격 개입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 원유 추가 감산 등이 현실화하면 유가가 고공행진할 가능성이 크다.

세계은행(WB)은 지난달 30일 '원자재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이 중동 지역 전반으로 확대되면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600만∼800만 배럴 감소하면서 국제유가가 56∼75% 오르면서 배럴당 140∼157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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