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도 피부처럼 개인 관리한다...종합솔루션 선보인 암웨이

스케일링, 트리트먼트, 세럼 및 두피 관리 디바이스 등으로 구성된 암웨이의 '스캘프 뉴트리션' 제품 라인업/사진=암웨이

두피도 피부처럼 클렌징부터 보습까지 단계별로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이 주목받으며 관련 기기와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19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헤어 케어 시장 규모는 1조5266억원으로 5년 전보다 13% 성장했다. 과거 헤어 관리 수요가 중장년층에 집중됐다면 최근에는 20~30대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


뷰티 업계에서도 앞다퉈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그니엘 서울이 운영 중인 스파 '리트릿 시그니엘'에서 고객 두피 진단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피 케어 브랜드 '닥터포헤어'는 직영 센터에서 진행하던 두피 카운슬링 서비스를 올해 올리브영 16개 주요 매장으로 확대했다.

암웨이는 헤어 케어 전문 브랜드 '새티니크(Satinique)' 제품군을 확대했다. 2021년 바르는 헤어 제품 6종과 디바이스 제품 1종으로 구성된 '스캘프 뉴트리션' 라인을 론칭했다. 스캘프 뉴트리션은 바르는 제품 라인업을 클렌징, 트리트먼트, 세럼 등 3가지 단계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세럼은 얼굴 피부만큼이나 다양한 개인별 두피 특성을 고려해 구성했다. 이 제품들은 헬멧형 기기인 '레이저 L400'과 빗모양의 두피&모발 케어 디바이스인 '트리플렉스'와 연계된다.

레이저 L400은 안쪽 면에 부착된 레이저와 LED로 구성된 총 400개의 광원이 두피 깊숙이 침투해 자극시켜 준다. 출시 이후 5만5000여 대가 판매됐다.


암웨이는 또 지난달 모바일 앱과 스캐너 디바이스를 연계한 'AI스캘프 & 헤어 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였다. 디바이스로 두피를 측정하면 연결된 앱을 통해 몇 초 만에 두피의 건·지성 여부와 민감도, 수분도, 각질, 모발 개수, 모발 두께 등 6가지 핵심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신은자 한국암웨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전무는 "젊고 건강할 때 관리하는 '얼리 케어' 패러다임이 두피와 헤어 관리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며 "고객 니즈 변화에 맞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제품들을 선보여 종합적인 스캘프&헤어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