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어스, 교육기업 시총 30위 中 가오투에듀와 협약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가오투테크 로모밍 대표(사진 왼쪽)와 김대일 오마이어스 대표가 탄소중립 교육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오마이어스

기후 행동 문화 기업 오마이어스(대표 김대일)가 지난 22일 중국 대형 사교육 기업 '가오투 테크에듀'(高途, 이하 가오투)와 '한·중 청소년의 개인 탄소중립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오투는 오마이어스의 콘텐츠 IP(지적재산권)를 활용, △뮤지컬 △애니메니션 △디지털 동화 출판 △탄소중립 교육 커리큘럼 등을 중국 현지에 도입한다. 또 IP 투자를 통해 중국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한중 청소년의 인성 함양과 개인탄소중립 교육 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기후행동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오마이어스가 제작 중인 기후행동 콘텐츠와 캠페인을 통해 미래 세대의 아동과 청소년도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가오투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전 세계 교육 회사 가운데 시총 톱 30 회사다. 중국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을 아우르는 온라인 튜터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외국어 및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오마이어스는 기후행동 문화를 확산하고자 저탄소 문화 복합 공간 '어스돔'과 ESG 갤러리 '갤러리어스'를 운영 중인 회사다. 지속 가능한 예술 작품 분야도 개척 중이다.

김대일 오마이어스 대표는 "어려운 기후변화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개인탄소중립이 적극 실천될 수 있어야 한다"며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오마이어스의 기후행동 문화 콘텐츠로 대중에게 울림을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과 후속 사업으로 오마이어스의 콘텐츠·솔루션과 가오투의 기술을 결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기후행동 문화 콘텐츠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