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6기' 상철, 영숙 고소장 제출…"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사진='나는 솔로' 16기 영숙 인스타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 16기 두 주역 상철과 영숙의 갈등이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 상철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으로 영숙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상철의 법률대리인 이용익(어텐션 법률사무소), 우주경·오영호 변호사(법률사무소 근본) 측은 24일 "저희는 상철씨를 대리해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오후 4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영숙, 영철, 변혜진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밝혔다.

변호인단은 고소장을 제출하며 상철의 현 상황과 해명 및 앞으로의 대응 계획 등을 언급할 계획이다.

상철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16기 영숙, 영철, MBN '돌싱글즈3' 변혜진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명목으로 고소하려고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 불미스러운 사태를 빠르게 정리하는 것이 시청자 여러분들께 마지막 도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며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행위는 형법상 아주 무거운 죄다. 사람으로서 해도 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에 대해 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상철, 영숙, 영철, 변혜진. /사진=인스타그램

앞서 변혜진은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상철이 여성편력이 심했으며, 자신과 교제하는 동안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상철과 같은 기수 출신인 영철도 함께 출연해 "상철이 변혜진을 가스라이팅했다", "상철이 나를 이용해 여성과 만나고 다녔다"는 등 주장을 내놨다.

영숙은 뒤늦게 폭로전에 참가했다. 그는 SNS를 통해 자신이 상철과 주고받은 메시지는 물론, 상철이 제3자인 여성에게 보낸 메시지까지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를 보면 상철은 여성에게 특정 신체 부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상철은 "대부분 짜깁기된 카톡이고, 일부는 조작됐다"면서도 "서로 좋아하는 성인 남녀 간의 이성 관계에서의 진한 대화는 전혀 문제 될 것 없다", "다들 건강하게 건전한 성생활 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