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전문가 양성하는 '제2회 대한민국 드론 기능경기대회' 성료

'제2회 대한민국 드론 기능대회'에서 청소년부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JS융합교육

JS융합교육(대표 정선이)이 주최·주관한 '2023년 제2회 대한민국 드론 기능대회'가 경기대학교(총장 이윤규) 수원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드론 기능대회'는 국내 드론 기능 인력의 재능을 뽐내는 자리다. 창의력과 전문성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드론 산업 분야의 전문 기능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후원한 경기대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드론과 AI 강화학습' 특강을 실시했다. 조수희(SW안전보안학과) 대학원생이 마이크를 잡았고 △드론 산업의 전망 △강화학습 알고리즘 △드론과 강화학습 △드론 안전성 등을 다뤘다.

이번 대회에선 사전 예비 심사를 통과한 청소년부 23개 팀과 일반부 6개 팀이 출전, 경연을 펼쳤다. 청소년부(중·고등학생)는 △제1과제 '드론 제작과 코딩' △제2과제 '자율비행' 순으로, 일반부(대학생·성인)는 △제1과제 '제작 및 펌웨어 세팅' △제2과제 '호버링 및 임무비행' 순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신채원(안산국제비즈니스고 2) 학생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신채원 학생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 "경기대의 '드론과 AI' 특강을 통해 드론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코딩과 드론을 깊이 있게 접했다"면서 "앞으로 드론과 마케팅을 접목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대 권기현 사업단장은 "최근 전쟁에서 드론이 탁월한 활약상을 보여준다"면서 "드론 관련 기술 및 인력 양성이 시급한 시기에 드론기능경기대회를 교내에서 개최해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AI 드론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가 디지털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선 후원기관 간담회도 열렸다. 드론 산업 분야의 현실태와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회 조정위원인 동국대학교 이종섭 CRC연구센터 연구교수는 "'드론 인재 10만명'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인재를 육성 중"이라며 "이런 행사는 전국의 SW중심대학사업단과 중·고등학생들이 지역별 예선을 거치는 전국 대회 규모로 확대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대회 주관사 JS융합교육은 드론 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2016년부터 국방전직교육원 '국방드론 운영자 과정'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시 주관 '서울드론 아카데미'에 이르기까지 1000여명의 드론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고용노동부, 국제기능올림픽한국위원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 경기대학교SW중심대학사업단(단장 권기현), (사)한국국방MICE연구원(원장 배순근), (사)한국스마트치안학회(학회장 임준태), (사)한국인지과학산업협회(학회장 권희춘),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회장 양병희), (사)한국드론혁신협회(회장 임영갑)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