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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대신 열량 낮춘 '감미료'…5년 만에 수입 6배 늘었다

머니투데이
  • 유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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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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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열풍이 이어지면서 설탕 수입량은 줄고 대체 감미료 수입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설탕 시세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적은 비용으로도 설탕과 같은 단맛을 낼 수 있는 대체감미료 수요가 커지고 있다.


1일 관세청 수출입통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원당 수입량은 129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3.7% 감소했다. 원당은 정제하지 않은 설탕으로, 설탕의 원료가 된다. 반면 수입 금액은 76억달러로 2% 증가했다. 국제 원당 가격 상승으로 수입량은 줄었어도 금액은 소폭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대체감미료 중 하나인 에리스리톨의 3분기 누적 수입량은 4132t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에리스리톨은 소주 '새로', 탄산음료 '탐스제로' 등에 들어간다. 올 3분기 수입량만 봐도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6.3배 급증했다.

콜라, 사이다 등에 주로 넣는 수크랄로스의 3분기 누적 수입량도 213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늘어났다.

식품업계는 제로 음료 열풍으로 대체감미료 수입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 음료 시장 규모는 올해 1조2775억원까지 성장하며 1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정용과 영업용을 모두 합친 규모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규모다. 2020년 2000억원대에서 5배 넘게 성장했다.


인도, 태국 등 주요 설탕 생산국의 가뭄과 작황 부진이 이어지면서 국제 설탕·원당 가격이 뛰자 대체감미료를 사용한 탄산·스포츠 음료, 주류 등을 잇달아 출시한 영향이다. 국제 설탕가는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9월에는 t당 751달러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기준으로는 전년 대비 35%, 평년 대비 75% 증가했다.

반면 대체감미료는 설탕보다 적은 양을 넣고도 설탕의 수백 배에 이르는 단맛을 낼 수 있어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식품업계는 대체감미료를 직접 개발하거나 음료를 넘어 식품에도 감미료를 적용할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 대체감미료를 요리에 활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서다. 대형마트 A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 당 매출은 약 20% 증가하는 등 설탕 매출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상은 지난 7월 전북 군산의 전분당 공장에서 알룰로스 전용 생산 시설을 짓고 생산에 돌입했다. 삼양사는 내년 상반기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신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감미료 연구·개발 비용과 감미료가 설탕을 대체해 절감할 수 있는 비용의 수지타산을 고려해 대체감미료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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