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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가타 코트에서 중국 죄수 신분증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나왔다./사진=가디언 |
5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더비셔에 사는 여성이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때 문제의 코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했다.
코트는 지난달 22일 도착했는데 이 여성은 코트 오른쪽 소매 부분에서 딱딱한 직사각형 물체를 느꼈다. 팔꿈치를 접었다 펴는 데 불편이 느껴졌을 정도다.
여성은 결국 소매 안감을 잘라 물체를 꺼냈다. 일종의 신분증으로 보였는데 머그샷 사진이 영락없는 죄수였다. 신분증에는 '법무부 교도국 제작'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여성이 레가타 서비스센터에 신분증 사진을 보내고는 영문을 묻자 센터 직원은 "와,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중국 내 우리 공장 직원 신분증이지만 죄수처럼 보이긴 하네요"라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신분증을 버리라고 했다.
레가타로부터 다시 연락이 오기까지 하루가 지나지 않았다. 레가타는 '선의'라며 새 외투를 줄 테니 신분증과 외투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여성은 요구를 거절했다.
그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죄수 노동이) 합법일지 모르나 영국 기준은 다르다"며 "누구도 죄수들이 옷을 만드는 걸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가타는 "우리 쪽의 신뢰할만한 조사 결과를 보면 전직 노동자로부터 발생한 단순 우발 사건으로 공장과 감옥 노동 사이 아무 관련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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