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AI 사업발굴…전세계 7곳 '덴마크 혁신센터' 서울서 10주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 서울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에서 디테 바이써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 서울 센터장이 지난 10년의 성과와 비전을 발표하는 모습/사진 제공 = 주한 덴마크 대사관

한국과 덴마크간 혁신 분야 협력을 위해 설립된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가 4일 1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주한덴마크대사관은 이날 서울시 중구 신라호텔에서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 서울 설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의 서울 설립 10주년을 축하하고, 한-덴마크 과학기술 혁신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 및 국제협력 관련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디테 바이써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 서울 센터장이 지난 10년의 성과를 소개했다. 그린 수소, 해양 바이오, 바이오헬스, 스마트시티, 양자 및 AI 등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도 발표했다.

이에 앞서 스벤 올링 주한덴마크대사와 김형길 주덴마크대사가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이노베이션 분야로 확장된 양국의 우정을 강조했다. 아울러 윤정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과 킴 노만 앤더센 코펜하겐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 국제협력 필요성및 각국의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디테 바이써 이노베이션센터장은 "10주년을 계기로 덴마크는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더 고도화된 사업 모델 발굴을 희망한다"며 "정부, 학계, 기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했다.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는 덴마크 외교부와 고등과학기술부가 공동 설립한 기관으로, 전 세계 7개 도시(서울, 코펜하겐, 실리콘 밸리, 뮌헨, 상하이, 텔아비브, 방갈로르)에서 운영 중이며 한국에는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이노베이션센터 덴마크 서울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덴마크 스타트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기업 등에 한국의 시장 진출과 한-덴 공동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양국의 과학기술 혁신 분야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관련 기관들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사업들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