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크리에이터 모인다'...경기도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 개최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경기도-경콘진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 16~17일 개최./사진제공=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16~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명 유튜버 등 국내외 크리에이터 130여팀을 초청해 '글로벌 크리에이터 페스타'를 연다.

'글로벌 스타 크리에이터가 다 모였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17년 이후 개최됐던 도내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성과 보고회 '경기 크리에이터즈 데이'를 확장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크리에이터 축제인 '비드콘'의 한국판을 지향하며 총 30여개국, 130여팀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한자리에 모인다.

'글로벌 팬밋업'에서는 팬과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직접 만나고 소통한다. JTBC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일리야,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모세뿐만 아니라 김미소, LINA HASSAN 등 중동지역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 있다.

'시너지 밋업'에서는 개그, 웹툰, 푸드, 뷰티, 헬스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가 모여 콜라보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외 행사장에 입점한 브랜드와 현장에 참여한 크리에이터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화 연계도 지원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낄낄상회, 씬님, 도매언니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 크리에이터 팬사인회 및 팬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팬과 만난다. 라이브 스튜디오(LIVE STUDIO) 부스에서는 경기도사회적경제원과 협력해 도내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서 생산한 두유, 화과자, 커피 원두 등 우수 상품들을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인 '그립'(Grip)을 통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대국민 크리에이터 시대에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분야별 종합 멘토링' 형태로 진행한다. 전 구글 코리아 유튜브 콘텐츠 파트너십 출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저자 안정기 작가가 '대국민 크리에이터 시대에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크리에이터 분야에서도 다양한 논쟁을 만들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관련해 유튜버 검정복숭아 송태민이 '인공지능과 크리에이터'란 주제로 기조발표한다.

'콘텐츠&플랫폼' 세션에서는 유튜버 지식인 마나니와 레블이 크리에이터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 중 하나인 조회수를 불러일으키는 콘텐츠에 대한 노하우, 유튜브 수익 구조화에 대해 발표한다.

'글로벌&트렌드' 세션에서는 주성균 앱솔루트 컴퍼니 아시아 담당 이사, 지누와 해티가 콘텐츠 트렌드뿐만 아니라 글로벌 유튜브 채널성장 노하우를 발표하며 해외진출을 꿈꾸는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노하우를 전한다.

국내 최초로 크리에이터 패션쇼도 열린다. 패션 디자이너 문정욱의 연출 속에서 다양한 장르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및 경기도가 육성한 크리에이터가 패션쇼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