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고급 백화점에 베트남 9호점 연 '헤지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헤지스 베트남 장띠엔 백화점 매장 전경/사진제공=LF

LF (15,440원 ▲220 +1.45%)의 대표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가 베트남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에 베트남 9번째 매장을 열었다.

하노이 '장띠엔 백화점'은 하노이 시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고급 백화점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대거 입점해 있는 베트남 상류층들을 위한 랜드마크급 장소다. 최근 이곳에서 '마에스트로' 2호점 매장을 연 LF는 추가로 헤지스 매장도 입점을 마쳤다. 현지 고객 뿐 아니라 글로벌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인만큼 전세계 고객들에게 헤지스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장띠엔 백화점 3층에 약 102㎡(약 31평) 규모로 들어선 헤지스 베트남 9호점은 남성, 여성, 액세서리 라인 제품을 한데 모은 복합 매장이다. 헤지스는 브랜드 정체성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아이코닉 라인'을 앞세워 매장을 구성했다. 아이코닉 라인은 견고한 품질, 밝은 색감, 헤지스를 상징하는 로고 포인트 등으로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다.

올해 론칭 23년차를 맞는 헤지스는 지난 2017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헤지스의 전략은 지역 랜드마크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현지 내 프리미엄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까지 헤지스는 △호치민 경제 성장의 랜드마크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백화점' △베트남 최대 그룹 빈 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쇼핑몰 '랜드마크81' △베트남 최대 복합쇼핑몰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등 베트남 내 총 9개 매장에 입점했다. 이러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헤지스의 베트남 매출은 올해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두 자리 수 성장했다.

김상균 LF 대표이사 사장은 "헤지스는 뛰어난 제품력과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현지 시장에 각인시키며 베트남 시장에서 K-패션의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며 "헤지스는 앞으로도 고급 백화점 및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며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