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셀바이오 "MMSC, 두드러기 치료 효과 입증…국제학술지 게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MTIR sponsor

바이온 (910원 ▲5 +0.55%)의 투자사 미래셀바이오는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MMSC)가 비임상시험에서 피부 질환(두드러기)가 개선된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자매지(Scientific Reports)에 논문 게재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래셀바이오 주관으로 제주대학교 바이오메디컬정보학과 박세필 교수팀 및 동아대학교 바이오메디컬학과 김혁순 교수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기존 간질성방광염에서 질환 치료 효능이 입증된 동종배아줄기세포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난치성 만성질환인 피부 질환 비임상모델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만성 피부 질환은 삶의 질을 현저하게 저하시키는 난치성 질환으로 명확한 치료법이 부족해 대부분 일시적 완화 효과를 보이는 항히스타민제 처방으로 제한돼 새로운 치료적 접근이 요구되었다. 해당 질환모델에서 MMSC 투여를 통해 항히스타민제 투여 대비 1.5배,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 투여 대비 2.6배의 피부 병변 개선 효과가 있다고 보고했다.

특히 MMSC 유래 분비인자 중 항염증 사이토카인 TGF-beta의 작용을 통해 염증성 T 세포와 히스타민을 분비하는 비만세포의 활성을 억제한다고 학계에 발표했다.

미래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연구에 사용된 MMSC는 자사가 세계최초로 개발하여 보건복지부 신기술인증을 받은 줄기세포"라며 "현재 간질성방광염 치료제로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인 MMSC의 항염증 효과가 피부질환에서도 탁월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MMSC의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바탕으로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에 활용 폭을 더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은 이미 특허 등록을 완료하여 산업적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셀바이오는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