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셀, 中 지사 설립+하이얼 자회사와 사업 제휴 "매출 확대 나선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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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하이얼 생물과기유한공사 챠오칠롱 R&D 부사장과 넥셀 한충성 대표이사가 사업협력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넥셀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이하 hiPSC) 유래 2D 및 오가노이드 전문 기업 넥셀이 중국 쑤저우에 뉴오신테바이오테크놀러지(Nuoxinte Biotechnology)라는 명칭의 지사설립을 완료하였다고 28일 밝혔다.

뉴오신테바이오테크놀러지는 쑤저우 바이오 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러스터인 바이오베이(Bio BAY)에 자리를 마련했다. 또 중국 내 오가노이드 연구 및 기술을 보유한 박사급 인재 3명을 포함한 임직원들로 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력 구성은 중국 내부 사정에 밝은 전문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외 또 하나의 거대한 시장인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쑤저우 바이오 베이 클러스터는 중국의 바이오메디컬 산업 발전을 위해 총 350만㎡의 면적에 각 산업분야에 따라 8개의 단지, 650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뉴오신테바이오테크놀러지는 중국 내에서 지난 7월 시작된 ICH 가이드라인 S7B/E14의 시장 공략을 위해 넥셀의 심장안전성약리서비스와 hiPSC 유래 체세포 판매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넥셀과 별도로 간 그리고 뇌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질환 모델링 및 뇌신경계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을 위한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넥셀은 지난 27일 중국 하이얼(Haier)의 자회사인 하이얼생물과기유한공사(Qingdao Haier Biotechnology Co., Ltd.)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였다. 지난 5월 업무 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 지 약 반년 만에 본격적으로 중국 내 대기업과 사업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두 회사는 상호의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우선 hiPSC를 활용한 약물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서비스의 중국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넥셀은 하이얼의 중국 내 병원, 국가급 연구소 및 바이오텍 등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자사의 심장안전성약리시험법을 소개하여 중국 내 시장 확장성뿐만 아니라 다각화된 영업망을 통해 큰 규모의 매출 상승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한충성 대표는 "쑤저우 바이오베이 클러스터의 규모를 보면 중국의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원과 투자 의지가 놀랍고 부러울 정도"라며 "이번 하이얼과의 계약 체결과 지사 설립 등을 바탕으로 넥셀의 기술력을 십분 발휘하여 hiPSC의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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