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카지노·호텔 IT 고도화, SK C&C 사업착수

카지노, 호텔, 휴양시설 등 관광 관련 계열사를 아우르는 파라다이스 (15,240원 ▲220 +1.46%) 그룹의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이 통합 관리된다. SK (161,800원 ▼1,700 -1.04%) C&C가 이 사업을 맡아 올해부터 추진한다.

SK C&C는 17일 파라다이스 그룹 통합 IT 아웃소싱(외주) 사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 C&C는 이달부터 3년에 걸쳐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 파라다이스 시티, 파라다이스 부산호텔 등 주요 계열사들의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관리한다.


1972년 설립된 파라다이스 그룹은 호텔, 게이밍,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 사업을 전개하는 관광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동북아시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 시티'를 개장하며 글로벌 복합 리조트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등은 문화예술 창작과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 C&C는 이번 사업을 통해 파라다이스 그룹 IT 서비스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해 향후 파라다이스 그룹 디지털 혁신 기반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분야별 전문가를 활용해 인프라 운영을 진단하고 애플리케이션 성능개선에 착수한다. 또 파라다이스 그룹에 최적화된 SLA(서비스 수준협약) 체계를 수립하고 선진 IT서비스 관리체제도 도입한다.

아울러 파라다이스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의 장애 최소화와 휴먼에러 제거를 위한 장애대응 골든룰을 수립해 적용한다. 파라다이스의 IT 운영 프로세스에 맞춰 변경 작업 지침 프로세스(절차), 장애접수 SPoC(단일창구), 장애처리 리뷰보드 등 선제적 장애대응 체계를 갖춘다는 것이다.


정봉화 파라다이스 CIO(최고정보책임자)는 "파라다이스 그룹 통합 ITO 사업 추진으로 기존 운영 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국내외 안정적 시스템 운영 경험을 보유한 SK C&C를 파트너로 선택했다"며 "안정적인 계열사 시스템 운영은 물론 급변하는 경쟁 환경 대응을 위해 고객 서비스 혁신 노하우와 SK C&C의 고도화된 운영 경험을 결합해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정 CIO는 "SK C&C와 단순히 고객과 IT 서비스 제공 회사의 관계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했다.

황민정 SK C&C 전략사업개발1그룹장은 "전 산업 분야에 걸친 다양한 ITO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통합 ITO 체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겠다"며 "생성형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라다이스 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 하는 '비전 파트너'로 활동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