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이 투자' 막는다..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하는 이곳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박기현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장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지난해 다수의 중소형주 분석보고서를 발간해 정보 사각을 해소하고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2023년 대한민국 베스트리포트' 독립리서치부문상을 수상했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등이 공동 출연해 지난 2022년 설립한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시가총액 5000억원 미만의 중소형 기업에 대한 양질의 리서치정보를 투자자에게 무상 제공한다. 특히 기존 증권사 리서치센터들은 위험 부담이 있어 분석하지 않거나, 분석해도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는 시가총액 중소형주에 대한 집중 분석으로 개인들의 깜깜이 투자를 방지하고 자본시장 선진화에 기여한다.

총 3개팀, 21명으로 구성된 전문 리서치 인력들이 지난해 인소싱(자체) 보고서만 300건을 발간했다. 독립리서치 중에 압도적으로 많은 숫자다. 인소싱 보고서는 개인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춰 기업정보, 투자포인트는 물론, 리스크요인까지 고루 다룬다.

기술신용평가사와의 계약을 통해 재무분석, 기술분석까지 포함해 발간하는 아웃소싱 보고서까지 포함하면 연간 600사에 대한 리서치 보고서를 발간하는 셈이다. 설립 직후인 지난 2022년에도 1년간 601사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기현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장은 "2024년에도 연간 600사에 대한 리서치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며 "올해에는 특히 경계심이 높은 기업(투자주의 종목 등)에 대한 보고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간해 개인투자자의 깜깜이 투자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 자본시장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