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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 "도이치모터스건 증거 있었으면 기소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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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 "도이치모터스건 증거 있었으면 기소했을 것"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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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1.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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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4.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도이치모터스 (5,070원 ▼110 -2.12%)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있었으면 기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된 질문을 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왜 대통령이 민생, 주가조작 관련해서 가장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해놓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조사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의 질의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제가 상식적으로 이해한 건 지난 정부가 이 사건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를 열심히 했던 걸로 안다"고 답했다.

이후 넘어가려 하자 이 원장이 "주가 조작에 대해선 감독원이 하는데 저한테는 안 물어보시냐"라며 적극적으로 나서 답을 이어갔다.


이 원장은 "특검 여부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이 건은 지난 정부에서 오래 조사해왔고 (제가) 20년 이상 주가 조작을 수사해 온 입장에서 보니 증거가 있으면 당연히 기소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선 엄단하고 싶고 지위고하를 막론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백혜련 정무위원장도 "어떻게 한 톨의 증거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지 정말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저도 당시 이성윤 검사장을 모시고 있었는데, 정말 기소하려고 했는데 못 한 것 아니냐"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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