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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하더니 얼굴에 불붙이고 도망…두 달 만에 한강 시신으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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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킹하더니 얼굴에 불붙이고 도망…두 달 만에 한강 시신으로 발견

머니투데이
  • 김미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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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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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스토킹하던 외국인 여성의 얼굴에 불을 붙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여성 얼굴에 화상을 입히고 도주한 피의자 A씨가 변사 상태로 발견돼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15일 오전 10시쯤 서울의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영국 국적 여성 유학생에게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로 불을 붙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얼굴에 2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 대한 추적에 나섰지만 2개월째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1일 한강에서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112신고를 접수하고 지문 등 조사를 거친 결과 시신의 신원을 A씨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인은 익사로 추정된다"며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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