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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예비부부 한숨 끝?…미술관·공원 특별한 공간에서 '실속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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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돈돈, 예비부부 한숨 끝?…미술관·공원 특별한 공간에서 '실속 결혼식'

머니투데이
  •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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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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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예비부부의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해소하고자 매력 있는 시설을 예식장으로 개방하는 등 결혼식 개방 사업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24개 공공시설을 개방하고 장소별 전문 결혼업체 지정을 통해 29건의 결혼식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재 77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우선 선유도공원, 북서울미술관, 서울건축전시관, 세텍(SETEC))를 시 공공예식장에 추가한다. 표준가격안도 마련했다. 기본적으로 드는 기획·진행비(100만원)와 음향비(50만원)는 동일하다. 꽃장식은 조화와 생화 등 어떤 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150만(조화)~350만원(생화)으로 구분되며, 피로연 비용은 뷔페, 한상차림, 도시락 등 선택 옵션에 따라 1인당 5만원에서 6만5000원 선이다.

대관료가 무료인 공공예식장에서 꽃장식을 조화로 하는 '실속형'으로 예식을 올릴 경우, 하객 100명을 기준으로 피로연 비용을 포함해서 959만원이 든다. 생.조화 장식의 '기본형'은 1115만원, 생화 장식을 선택한 '고급형'의 경우 1321만원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사진제공=서울시
인기 장소의 예식 기회 확대를 위해 1일 2식 역시 도입한다. 예비부부들의 수요가 큰 북서울꿈의숲, 한방진흥센터, 시립대 자작마루에 시범 도입 후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 1일 2식은 공동구매 효과도 있어 '북서울꿈의숲'의 경우 각 커플당 약 300만원의 비용 감소(하객 100명)를 기대할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예비부부들을 위해 선호도 높은 시 주요시설을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결혼식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확대·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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