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과학기술 R&D 투자방향 결정할 현장토론회 개최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내년도 국가 과학기술 R&D(연구·개발) 투자 방향과 기준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투자 기준이 수립되면 2025년 정부 R&D 예산 배분·조정 시 지침으로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1일 오후 2시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기본법에 따라 매해 수립하는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은 차년도 정부 R&D 예산이 투자될 분야와 방향을 제시한다. 향후 정부가 R&D 예산을 배분하고 조정할 때 지침으로 활용한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도 투자방향안 수립에 앞서 산업계, 연구계, 학계 등 연구자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되며 과기정통부 토론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토론회 1부에서는 국내외 투자 환경, 2025년 정부 R&D 투자 아젠다 등을 담은 2025년 투자방향 총괄발표와 간단한 질의응답이 있을 예정이다. 정부가 선정한 2025년 투자 아젠다는 △사람을 키우는 R&D △세계의 중심이 되는 R&D △신성장을 이끄는 R&D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R&D 등 4개다. 2부에서는 각 아젠다별 심층토론이 이어진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2025년도 투자방향안을 구체화하고 관계부처 의견을 검토해 보완한다고 밝혔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심의·의결을 거쳐 내달 15일까지 2025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관계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선도형 R&D가 단순 구호에 그치지 않기 위해 오늘 토론회를 통해 모인 소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혁신, 산업혁신, 국가혁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정부R&D 투자의 방향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