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오송의료단지 찾아 '바이오 국가첨단산업단지' 모색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시설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경기 수원특례시는 이재준 시장이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 27일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간담회를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시장은 이상래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비임상지원센터 등을 시찰했다.

이 시장은 "이번 방문으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노하우를 많이 배울 수 있었다"면서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오송과 수원이 역할을 분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4월 대학과 종합병원, 광교테크노밸리 등 주요 산업 거점을 중심으로 '수원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 계획'을 수립해 수원시 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했다. 10월에는 '광교 바이오이노베이션 밸리' 추진협의체와 추진협의체의 자문위원회, 지자체·병원· 대학·협회·연구기관 등 바이오산업 관련 기관 관계자로 이뤄진 실무위원회 등을 구성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신청을 추진 중이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는 청주시 오송읍 일원에 조성 중이며 부지 면적이 113만1054㎡에 이른다. 핵심인프라구역, 연구지원시설구역, 연구개발기관입주구역 등으로 이뤄져 있다. 2009년 조성 사업을 시작해 2013년 핵심인프라를 완공했고, 2038년까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입주 대상은 보건의료 관련 정부출연기관, 국내·외 보건의료 관련 기업, 대학, 병원 연구시설·임상시험센터, 국내·외 보건의료 관련 유망 벤처기업 연구시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