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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중, 절대 만지지 마"…일본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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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묻은 고양이 배회중, 절대 만지지 마"…일본 '초비상'

머니투데이
  • 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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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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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야마 도금공장 수조, 1급 발암물질 6가 크롬 포함

강진 피해를 겪은 일본 이시카와현 스즈시에 마련된 한 반려동물 친화 피난처에서 고양이 '라이토'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하다./로이터=뉴스1 /사진=(스즈 로이터=뉴스1) 정지윤 기자
1급 발암물질인 6가 크롬이 저장된 수조에 빠졌던 고양이가 일본 후쿠야마 시 거리를 배회 중이라는 소식에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는 주민들에게 길고양이와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히로시마 현 후쿠야마 시의 한 도금 공장에 보관된 도금액 수조에 고양이가 빠졌다가 다시 나와 공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수조에 보관된 도금액에는 6가 크롬이 포함돼 있었다. 6가 크롬은 강산성을 띠는 발암물질이라 직원들도 마스크와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다뤘다고 한다. 인체에 접촉할 경우 피부와 호흡기에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공장 직원이 지난 11일 오전 출근 도중 고양이의 것으로 보이는 황색 발자국을 발견하고 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밤 9시쯤 고양이가 발자국을 남기며 공장 밖으로 나가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6가 크롬은 황색 또는 적갈색을 띠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쿠야마 시 관계부처는 이 고양이가 이미 사망했을 수 있다면서도 주민들에게 "이상이 있는 듯한 고양이는 절대로 만지지 말고 시나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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