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야드, 프랑스 파리에 쇼룸 오픈..4월 공식 론칭 예정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슬로크(대표 라호진)가 오는 4월21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패션 온라인 플랫폼 '다나야드'(DANAYAD)를 공식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회사는 서비스 론칭에 앞서 오는 3월22일부터 4월20일까지 파리 마레 지구에서 라이브 쇼룸 오픈 및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다나야드는 유럽 현지에서 손쉽게 한국 패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10~30대 프랑스·유럽 여성층을 타깃으로 한다. 이와 동시에 한국 패션 회사 등이 유럽 시장에서 복잡한 수출 과정 없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슬로크 측은 유럽 소비자와 한국 패션 기업이 자유롭게 만나는 온라인 플랫폼을 지향한다고 했다.

업체 관계자는 "프랑스 및 유럽에서 공식 유통망을 통해 한국 패션·뷰티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시대를 슬로크가 열었다"며 "디자인과 품질이 좋은 한국 패션 제품들이 다나야드를 통해 프랑스 및 유럽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유럽 시장에 판매할 한국 제품 선정 시 잠재력과 실력을 갖춘 신생 패션 중소기업 위주로 선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슬로크는 프랑스 파리 마레 지구에 다나야드 라이브 쇼룸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번 라이브 쇼룸은 소비자들이 직접 한국 패션을 파리 현지에서 경험해 보고,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기획됐다고 업체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 라이브 쇼룸 기간에는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없지만 쇼룸에서 옷을 입어 보고 바로 구매하는 건 가능하다. 공식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30% 할인 가격으로 프리 오더를 할 수 있다.

슬로크는 포토존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기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쇼룸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하고 파티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는 "이번 쇼룸을 통해 현지인들에게 신뢰를 주면서 친근함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현지에서 한국 패션의 가능성과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