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제수자원관리동맹' 최고 등급 사업장 1곳→7곳 확대

AWS 플래티넘 인증 획득한 DS부문 평택사업장 내부에 조성된 연못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총 7개 사업장이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WS가 플래티넘 인증을 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한데 이 중 7곳이 삼성전자다.

AWS는 UN국제기구 UNGC(유엔글로벌콤팩트)와 CDP(탄소 공개 프로젝트) 등 국제 단체가 설립에 동참한 글로벌 최대규모 물관리 인증 기관이다.


AWS는 기업이 종합적인 수자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안정적인 물 관리 △수질오염물질 관리 △수질 위생 △유역 내 수생태계 영향 △거버넌스 구축 등 총 100개 항목 평가 결과에 따라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에서 골드, 코어까지 3단계로 나뉜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3월에 화성캠퍼스가 처음으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기흥, 평택캠퍼스와 중국 시안까지 확대해 총 4개 반도체 사업장이 인증을 취득했다. 여기에 더해 DX(디바이스경험) 부문도 올해 처음으로 수원, 구미, 광주 3개 사업장이 '플래티넘'인증을 획득했다.

DS 부문은 천안, 온양사업장 인증을 추진해 연내에 국내 반도체 전 사업장 플래티넘 등급 취득을 완료하고 이후 해외사업장까지 확대한단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7개 사업장의 플래티넘 인증을 두고 △사업장 용수 사용량 절감 △방류수 수질 관리 △물 관련 리스크 분석·저감 활동 △공공기관, 이해관계자, NGO 등과의 물 협의체 구축 등 지속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AWS는 또 삼성전자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지자체와 협약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거버넌스를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전세계 70여개 글로벌기업의 270개 사업장이 AWS 인증심사를 받았으며, 이 중 올해 플래티넘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은 50여개에 불과하다.

AWS 플래티넘 인증 획득한 DX부문 수원사업장 외부 하천 사진/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 DS부문은 용수 재이용을 최대한 늘려 2030년 취수 필요량을 2021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DX부문도 수질 개선을 통한 식수 공급, 하천 복원사업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한 수자원 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2030년부터는 사용한 물을 100% 지역 사회에 돌려줄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사업장에서 주변 하천 정화 및 물 생태계 보호 활동, 사업장 수자원 절감 캠페인, 취약계층 식수 지원, 학생 대상 수자원 교육 등 다양한 수자원 보전 활동을 펼친다.

송두근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장(부사장)은 "AWS 플래티넘 인증 취득은 이해관계자와 함께 지속적으로 수자원 관리 노력을 기울인 결과" 라며 "앞으로도 AWS 추가 인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하고, 정부·지역사회·관련업계 등과 수자원 보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