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 가맹점 매출 증대 지원책으로 성장세…올해 거래액 600억원 목표

머니투데이

허남이 기자

1인 피자의 선두주자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고피자(대표 임재원)는 가맹점 매출 증대를 위한 SC(스토어 컨설턴트) 지원에 힘입어 3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약 16% 상승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고피자

고피자는 동종업계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신규 가맹점을 늘리기 보다 기존 가맹점의 안정화 강화 전략에 집중했다.

2024년 신규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 홍보 비용을 기존 가맹점 매출 증대에 투자하는 동시에, SC 인원을 충원해 1인이 담당하는 매장 수를 20개 내외로 줄여 가맹점 컨설팅을 강화했다.

가맹점 컨설팅 강화 전략의 결과로 특정 기간 동안 동일한 매장에서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는 '동일매장 매출성장(Same Store Sales Growth)'은 작년 대비 6.5% 증가했다. 가맹 사업의 핵심은 가맹점의 성장인만큼, SSSG의 증가 또한 매출 성장과 함께 유의미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고피자의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월 7.8%, 2월 12.58%로 꾸준한 성장율을 보이며 3월엔 약 16%를 기록했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지난해 거래액 400억원을 돌파한 고피자는 올해 거래액 6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사업본부 김경식 본부장은 "가맹사업의 핵심은 가맹점의 성장으로, 각 매장 운영 관리가 중요하기에 신규 매장 확대보다는 기존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전략에 집중했다"며 "고피자의 매출 성장과 더불어 동일운영 매장의 매출이 성장한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전했다.

2016년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으로 시작해 올해 8년차를 맞이한 고피자는 1인 피자라는 신선한 아이템과 푸드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고피자는 2023년 11월 세계 1위 서비스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200:1의 경쟁을 뚫고 입점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인천국제공항 및 GS25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200여개의 GS25 매장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