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그리팅', 케어푸드 파트너로 운동선수 맞춤형 식단 제공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현대모비스 피버스 함지훈 선수가 현대그린푸드 영양사에게 운동선수 특화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 제공을 위한 영양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제공=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KBL 프로농구 구단의 전문 케어푸드 솔루션 파트너로 선정됐다.

현대그린푸드는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GREATING Athlete, 가칭)을 제공한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프로 스포츠 선수에게 영양 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건 처음이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애슬릿을 현대모비스 주장 함지훈 선수를 비롯해 선수 5명에게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기간인 5월까지 3개월간 제공한다.

그리팅 애슬릿은 운동선수 특성에 맞춰 영양 상담 과정을 전문화한 것이 특징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양 상담 솔루션 '그리팅X'를 적용했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선수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 상태, 식습관, 알레르기 등을 확인하고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식단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향후에는 선수의 몸 상태나 보유 질환 등에 따른 적절한 식습관과 일반 식단 섭취 시 권장되는 메뉴 등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리팅 애슬릿은 선수의 포지션별 특성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도 고려해 식단을 짠다. 경기 중 몸싸움이 많고 리바운드, 블록 슛 등 순간적인 힘을 요구하는 동작이 많은 파워 포워드, 센터 포지션 선수에겐 시중 간편식 평균보다 두 배가량의 단백질(20g 이상)이 함유된 고단백 식단을 제공한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그리팅 애슬릿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스포츠팀뿐 아니라 산업군별 특성에 맞는 케어푸드를 개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단체급식을 제공 중인 프로 스포츠팀과 그리팅 애슬릿 제공을 논의 중"이라며 "신체적 컨디션뿐 아니라 집중력·멘탈 관리 등이 필수적인 양궁, 바둑 등에 적합한 케어푸드 솔루션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