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올 수익률 1등은 미국주식? NO!…'에브리싱 랠리' 원자재가 승자

머니투데이
  • 홍순빈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2024.04.06 10:00
  • 글자크기조절

[원자재로 살아남기]주식이 가장 많이 올랐다고? NO!

[편집자주] 2022년 원자재 가격 급상승으로 전세계 증시가 충격을 먹었습니다.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이 넘쳐 났지만 한편에선 원자재 수퍼사이클을 기회삼아 투자에 나서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가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꼼꼼히 분석해 '원린이'들의 길라잡이가 돼 드리겠습니다.

올 수익률 1등은 미국주식? NO!…'에브리싱 랠리' 원자재가 승자
올초부터 주식 시장의 상승 랠리가 계속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계가 경기침체에서 미래 성장주로 움직인 영향이다. 하지만 주식 시장의 수익률을 앞지르며 주목을 받는 곳이 있다. 금, 코코아, 구리 등을 필두로 한 원자재 시장이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원자재 시장의 강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5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자산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낸 곳은 종합 원자재였다. 원자재는 1분기 동안 12.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뒤이어 △미국 주식 10.2% △선진국 주식 8.6% △한국 주식 3.5% △신흥국 주식 2.5% 순이었다. △글로벌 채권 -1.5% △중국 주식 -1.7% △리츠 -2.9% 등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


개별 주식이나 자산으로 보면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글로벌 AI(인공지능)·반도체 종목들이 많이 올랐다. 하지만 전체 자산군을 놓고 따져보면 원자재 수익률이 모든 자산군을 앞질렀다.

풍부한 유동성과 지정학적 위험 등으로 원자재 시장에서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펼쳐지고 있어서다. 통상적으로 주식, 달러, 가상화폐 등이 모두 오르면 원자재 자산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진다. 하지만 연내 대폭적인 금리 인하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투기적 수요가 맞물리면서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브리싱 랠리를 이끈 건 금, 코코아, 구리 등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금 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0.32% 하락한 온스당 2307.6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으나 장중 온스당 2324.7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금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신흥국 중앙은행이 매입량을 늘리는 등 견조한 수요를 나타내고 있어서다. 한화투자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58만온스로 전달 보다 39만온스 증가했다. 16개월 연속 매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코아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같은날 NYMEX에서 거래되는 코코아 선물가격은 직전 거래일보다 1% 상승한 톤(t)당 96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엔 장중 1만324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올 수익률 1등은 미국주식? NO!…'에브리싱 랠리' 원자재가 승자



원자재 에브리싱 랠리 계속될까…전문가들의 의견은?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본다.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중국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가 결코 나쁘지 않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금리 인하의 시기가 뒤로 미뤄질 수 있다. 아울러 원자재 가격을 올리는 구조적인 원인이 계속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은 작황 문제로 상당한 시세를 내고 있다"며 "수요도 좋은데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의 증산까지 미뤄지면서 원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고 했다.

NH투자증권은 에너지, 산업금속 원자재들의 감산 이슈가 계속해서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천연가스 생산자들도 감산 카드를 꺼내 들었고 구리 역시 중국 제련소들이 감산을 시작할 걸 예고했다는 걸 이유로 들었다. 금, 은 등 귀금속 자산에 대해선 장기적 상승 가능성을 예측하며 '비중 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감산 효과가 긍정적이거나 빡빡한 공급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때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가 전개될 수 있다"며 "올해 구리 가격은 t당 8300~970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글로벌 통화정책이 완화되는 구간에서 강세 사이클이 본격화되는 금 가격은 올 연말까지 온스당 2350달러, 장기적으로 온스당 26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새 집 줄어든다고?" 집값 뛰는데…수도권 이곳 6000가구 '텅텅'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다음 언론사 홈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풀민지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