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 최첨단 물류 로봇 기술 인정 받아.. 쿠팡이 주주로 참여

머니투데이

박세은 인턴기자

랜덤 포대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사진제공=씨메스

씨메스는 혁신 물류 로봇 기술력을 인정받아 '쿠팡'이 주주로 참여했다고 5일 밝혔다.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을 결합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능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물류·제조·인스펙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 하반기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2021년부터 쿠팡과 인연을 이어 왔다. 박스 디팔레타이징 솔루션을 쿠팡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쿠팡 물류 현장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쿠팡 관계자는 "씨메스의 자동화 로봇은 쿠팡 물류현장 직원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업무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은 차별화한 기술력으로 고객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중소기업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한다"면서 "기술 및 제품 도입, 공동 R&D(연구·개발), 지분 투자 등으로 이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씨메스 관계자는 "쿠팡이 씨메스의 주주로 참여한 것은 결국 당사의 기술력이 물류 현장에서 증명되었음을 확인받은 것"이라며 "올 하반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양적·질적 성장을 꾀하겠다"고 했다.

씨메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상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회사 측은 "SKT와 GS리테일도 씨메스의 주주로 참여한 바 있다"면서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기술력으로 생산한 비전 AI 로봇 솔루션이 실제 양산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