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하나·삼성카드로도 서울사랑상품권 구매한다

머니투데이

김지현 기자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와 결제 애플리케이션(앱)인 '서울페이플러스(+)'에 사용자 편의 기능을 추가해 새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서울사랑상품권 판매대행점을 '신한컨소시엄'에서 '비즈플레이컨소시엄'으로 새롭게 선정하고 새로운 앱 개발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시가 이번에 선보인 신규 앱에선 기존 신한카드에 더해 하나·삼성·국민·현대 등 다양한 신용카드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살 수 있다. 구매할 수 있는 상품권 총액은 100만원이다.

상품권 합산결제 기능도 탑재된다. 그동안은 광역상품권 3만원, 지역상품권 2만원 등을 구매하려면 두번에 나눠 결제해야 하는데 앞으론 두 상품권을 합산해 5만원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당일만 가능했던 결제취소 후 상품권 복원도 빨라진다. 취소일 관계없이 결제를 취소하면 즉시 상품권이 복원된다. 상품권 선물 받기 금액은 광역상품권은 월 100만원, 자치구 상품권은 월 150만원까지로 제한된다. 이를 통해 개인 간 돈만 받고 상품권을 선물하지 않은 사기 거래 등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새 '서울페이플러스(+) 앱'은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기존 앱에서 안내하는 설치 화면을 통해 내려받거나 직접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나 앱스토어(IOS)에서 설치할 수 있다.

최선혜 시 소상공인담당관은 "신규 서울페이+ 출시를 통해 서울사랑상품권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앱에서 오는 14일 이전에 결제한 상품권은 신규 앱에서 결제취소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결제가 필요하다"며 "상품권 금액과 개인 정보의 안전한 이관을 위해 오는 15일 자정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앱 사용이 중단돼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