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종현 떠올라" 비판에…'선재 업고 튀어' 측 "현실적으로 불가능"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포스터 /사진='선재 업고 튀어' 공식 홈페이지 캡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이 그룹 샤이니 멤버인 고(故) 종현을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선재 업고 튀어' 측은 지난 8일 드라마가 고 종현을 떠올리게 한다는 항의와 관련해 해명글을 게재했다.

드라마 측은 "'선재 업고 튀어'는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특정 인물이나 상황 등을 염두에 두고 만든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획 과정에서 원작의 6년 전이라는 설정은 두 주인공의 풋풋한 시절을 그리기에도, 시대적 차이를 보여주기에도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2023년과 시대적 대비가 확실하게 드러나는 15년 전인 2008년으로 배경을 설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첫 방송 편성 일정의 경우 기존 tvN 월화드라마 블록 편성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결정된 것일 뿐, 의도적인 설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함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승협, 변우석, 김혜윤, 송건희가 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 DB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중심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일부 설정이 고 종현을 연상하게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러한 주장을 한 누리꾼들은 △첫 방송 날짜가 종현 생일인 4월 8일인 점 △여주인공이 회귀하는 시점이 샤이니 데뷔 연도인 2008년인 점 △포스터에 샤이니를 상징하는 민트색 옷이 등장한 점 등을 근거로 언급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주인공이 수영 선수라는 설정이 있는데 어디가 종현을 떠올리게 한다는 거냐", "원작이 웹소설인데 종현?", "편성도 몇 번 바뀌어서 이번에 공개된 걸로 아는데" 등과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